스포일러 포함 : 원치 않으면 클릭하지 마시오.
* 설 연휴에 집에 내려갈 때 간신히 건진 좌석이 영화 객실이어서 처음으로 이용해봤다. 사실 가족영화나 그런
비슷한 부류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다 때마침 피곤해서 눈 좀 붙이고 싶었는데, 지불한 돈이 아까워서 도저히
보지 않을 수가 없더라.
* 그다지 집중하지 않고 관람해서 제대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, 일단 줄거리는 이러하다 : 박용우가 아이돌 그룹
멤버(혹은 그렇게 될 예정이었던?)와 동반 도주한 인간을 찾아 미국으로 온 매니저 역인데, 비자 문제 때문에
라스베가스에서 위장 결혼을 한다. 그런데 신부는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고, 그녀의 슬하에 있던 서로 다른
인종의 육남매는 졸지에 그를 아버지로 맞아들이게 된다. 이 와중에 기어코 찾아낸 문제의 인물은 동반 도주
그녀를 임신시켰고, 그녀를 데려오는 일에 돈 문제가 얽힌 박용우는 절망하다가 육남매 중 맏언니인 고아라가
포텐 쩌는 유망주임을 알게 되어 한국으로 데려오려고 나머지 남매들도 포기시키고 그들 몰래 계약을 진행한다.
그러나 가족이라는 인연은 겁네 징글맞게 질기고 위대해서 막 울고 감화시키고 뭐 이런 뻔한 과정을 거쳐 가족을
찢어놓을 수 없다는 결심에 결국 이민국에 자신이 위장 결혼을 했으므로 고아라의 아버지 자격이 없어 계약은
무효라고 털어놓게 된다.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한국에서 감동의 상봉.
* 고아라가 노래하는 무대마다 녹음 버전이 아닌 라이브로 나왔더라면 조금은 진정성이 보였을텐데, 대놓고
티나는 이 AR 느낌을 어이해.
* 보통은 영화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면 극장을 위치 로그에 남기는데, 이건 뭐라고 적어놔야 되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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